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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똑똑한 심리학

[이상심리학] 조현병/정신분열증(Schizophrenia)

※본 포스팅은 단순히 심리학적 내용을 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심리학적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현병(Schizophrenia) A.K.A심리학에서 제일 어려운 병 아니 나한테는 그렇다구요;;;퀴즈 제일 많이 틀림...

조현병(Schizophrenia)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반하여,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심리학 첫 번째 때밀이를 시작한다.(사실 심리학 포스팅 하려는 목적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심리학적 지식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하는 것)

정신분열증으로 많이 부르시는데, 해당 명칭은 조현병의 옛 이름으로서, 현재는 사용하면 안 되는 이름이니 이해를 돕기 위해 제목에만 사용하도록 하겠다.

조현병은 다른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에 등장하는 질병과는 달리, SSD(Schizophrenic Spectrum Disorder)로서 스펙트럼 차원적 양적인 분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즉, 증상과 정도의 차이에 따라 병을 판단 할 수 있다는 것.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증상을 포함하며, 다른 말로는 그만큼 어려운 질병이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우선 조현병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1. 사고, 감정, 행동에서의 주요한 심리적 장애를 보인다. 

  • 혼란적 사고(Disordered thinking)로 인한 사고의 논리적 구조의 와해 및 잘못된 지각 및 주의집중이 생긴다.

  • 감정 표현의 결여(Lack of emotional expressiveness)로 둔하거나 마모된 정서를 보인다.

  • 행동과 움직임의 방해(Disturbances in movement or behavior)가 나타날 수 있다. ex) 단정치 못한 외모

2. 대인 간 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독립적으로 일 또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3. 자살율 또는 사망률이 유의하게 증가한다.
4. 발병률은 1%미만의 사람이 걸리는 희귀한 병이다.
5.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이 많이 된다고 한다.
6. 10대후반~ 성인 초기에 주로 발병하며, 남자는 약간 더 이른 나이에 걸리기도 한다.
7. 흑인계미국인에게서 더 자주 발병한다.(배운 내용이 원서라 그렇습니다.)

간단한 조현병의 특징이며 해당 조건이 모두 참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러한 경향이 있다는 정도로만 해석하는 것이 옳다.(모든 심리학 서적을 읽을 때에는 '그렇다, 아니다'가 아닌 그런 경향이 있다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다.)



진단기준을 살펴보자(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 기준은 DSM-5 한글판을 읽으시면 됨.)
아래에 제시되는 기준의 최소 1개는 1, 2, 3번 조건을 만족해야하며, 두 개 이상의 증상이 최소 한 달 간 지속되어야한다.
1. 망상(Delusion)
2. 환각(Hallucination)(하이템플러가 떠오른다ㅏㅏㅏ...!)
3. 와해된 언어(Disorganized speech)
4. 정신 운동적 행동의 이상 ex)긴장증(Catatonia)
5. 음성증상(Negative symptoms)

위에 제시된 증상들 뿐 아니라, 직업, 관계, 자기 돌봄에서 기능적 문제가 생겨야 한다.
또한 병에 대한 신호가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합니다. (위에 나타난 증상이 최소 1달이상) 만약 휴지기(잠시 멈추는 기간)가 있다면, 음성증상 또는 1-4번에서 나타는 증상이 덜 심각한 형태로 보여야한다.

해당 진단 기준을 만족하는 결과를 내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심리학적 증상의 진단은, 어려운 과정의 수련과정을 거치신 임상심리전문가께서 하시는 일이니, 자가진단은 삼가하시고 병원을 가세요...)

이 까다로운 증상을 더 세부적으로 보자
양성증상(Positive symptoms): 쉽게 말해서 일반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더 많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망각, 환청 등
음성증상(Negative symptoms): 쉽게 말해서 일반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더 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무욕증(Avolition), 
무사회성(Asociality), 성욕장애(Anhendonia), 무정동증(Blunted affect), 무논리증(Alogia)  
정리되지 않은 행동(Disorganized behavior): 정리되지 않은 말과 행동을 말한다.
이렇게 크게 3가지 증상으로 나눠서 볼 수 있기도 하다.


헉헉....힘들어ㄹ...참 말로 설명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워ㅇ...
위에 제시된 증상의 세부적인 진단은 '이상심리학'수업을 들으며 배우자
저는 이제 발병의 요인을 설명..해얒...
 
먼저 유전적측면다.
조현병은 유전적으로 여러 다른 성질이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타나는 병이다. 단순히 하나의 유전자가 영향을 주는 병은 아니다.
가족 연구에서는, 친인척이 병력이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올라가며, 음성증상이 더 강한 유전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쌍둥이 연구에서는(심리학에서 유전적 요인을 연구할 때에는 쌍둥이 연구가 자주 사용 되는데, 일란성 쌍둥이MZ, 이란성쌍둥이DZ 두 그룹을 모두 실험한다.), 일란성 쌍둥이(MZ) 44%의 발병 확률이, 이란성쌍둥이(DZ)에게선 12%의 발병확률이 나타났다.(유전의 영향은 유전자가 완전히 동일한 MZ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겠지?) 조현병에 걸리지 않았던 일란성 쌍둥이(MZ)의 자손도 조현병에 걸릴 확률이 9.4%로 더 높았다고 한다.(평균 1%정도가 걸린다고 했을 때.) 입양아 연구에서는 다른 여러 정신이상의 공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입양아들은 경험적 측면의 영향이 크니, 조현병은 경험적영향도 받기도 한다.) 즉, 조현병은 유전적 취약성과 사회문화적 스트레스가 함께 작용하여 나타나는 병으로 볼 수 있다.


신경전달물질, 뇌의 구조나 기능상의 문제는 자세히 짚고 넘어가자.
 우선 도파민(Dopamine) 이론으로 과다한 도파민이 증상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하는 이론이 있다. 암페타민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거든요. 그렇지만 이 이론은 고쳐진다. 도파민의 수용기가 많거나, 도파민 수용기가 과민반응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도파민이 과다해서 일어나는 병은 아니라고 볼 수 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중변연계(Mesolimbic pathway)에서 주로 나타나며, 이곳에서 도파민의 이상이 생긴다면 양성증상과 관계가 높았다는 점이다. 또한 중뇌피질(Mesocortical pathway)에서 도파민에 이상이 생긴 경우 음성증상과 관계가 높았다고 한다. 분명 도파민은 조현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그러나 학자들은 이게 모든 조현병의 원인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왜냐하면 항정신성양물(Antipsychotics)를 처방으로 도파민이 급격히 활동이 줄었음에도, 증상은 몇주가 걸려 안정되었으며, 더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일반 사람의 도파민 수준보다 더 낮게 만들어야한다는 점이다.(일반인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만으로 안된다는 것은, 다른 뭔가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으니까)
 뇌의 구조나 기능상 문제도 한 번 살펴볼만 하다. 조현병환자는 좌뇌와 우뇌 사이 뇌실(Ventricle)의 크기가 증가한다. 이것은 즉 뇌의 세포가 줄어듬을 암시하며, 인지능력의 저하, 질병을 조절하는 능력의 저하 및 치료에 대한 반응 저하와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에 의해 제어되는 많은 행동들이 조현병으로 방해를 받게 된다. 그래서 조현병환자들은 전전두엽 기능에 손상을 보인다고 한다. (기억같은 것들이요.) 또한 조현병환자는 전전두엽이 낮은 대사 활동을 보인다고 한다. 이는 음성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뉴런(Neuron)간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분리 장애(Disconnection Syndrome)를 보여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다른 많은 뇌영역(해마, 편도체, 전측대상회 등)에서도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뇌의 회백질과 크기가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뇌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것이다.)


환경적요인도 있다.

개인이 조현병 환자이거나, 가까운 친인척이 조현병일경우 스트레스에 더 과하게 반응한다. 이에따라 긍정적 기분은 감소하고, 부정적 기분은 증가한다. 또한 사회경제적위치(SES)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높은 확률로 도시 빈민에게 조현병이 나타나며, 이것은 사회 유전적가설(Sociogenic) 또는 사회선택이론(Social selectino theory) 둘 중 하나로 설명된다.  연구는 사회선택이론을 지지한다고 한다. (연구는 사회선택이론을 지지한다고 한다. 즉, 사회가 선택한 자들이 더 조현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 1도 모르겠다...논문찾기 귀찮음



발달연구가족연구적 관점은 생략한다...자세한 내용은 이상심리학 원서를 참고하시길...

처방이나 치료는 임상심리학 과목을 포스팅할 때 포함하도록 하겠다.(사실 배우긴 했으나, 임상심리학 과목을 수강해야 더 자세히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쓰지 않는 것.)


이상으로, 첫 번째 똑똑한 심리학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