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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똑똑한 심리학

[중독심리학] 메스암페타민(히로뽕)과 코카인(Cocaine)의 작용 기제와 부작용의 무서움

※본 포스팅은 단순히 심리학적 내용을 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심리학적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전 포스팅이었던 두 마약왕 이두삼과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비교 내용에서↓

2018/12/23 - [때미니의 걸쭉한 문화생활] - [영화] 마약왕 이두삼(이황순)과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scobar) 비교 리뷰

따로 비교하고자 했던 내용이 바로 두 마약왕이 다뤘던 마약인 메스암페타민(히로뽕)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인물 비교 중심 콘텐츠에 약물과 관련된 내용이 섞이면 더 난잡해보일 것 같고 해서..

이번 콘텐츠는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었던 마약류의 작용기제와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내용을 진행하기에 앞서 본인 혹은 지인이 마약에 중독된 경우위 기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병원 : 국립부곡병원, 시립은평병원, 중독재활센터

-마약류 신고 : 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한국 마약 퇴치 운동 본부 

위 기관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아서 마약으로부터 접근을 방지하거나, 한 시라도 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하자.


국가별 주로 유통되는 마약/리커버리 브랜드

2015년 12월 1일 발표된 유엔마약범죄사무국 보고서를 토대로 만든 리커버리 브랜드의 자료에 따르면,

암페타민류 마약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나라는 한국, 일본, 필리핀, 사우디,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으로 처벌이 엄격한 나라에서 많이 대두되었으며,

코카인은 남미지역 페루나 볼리비아 등지에서 많이 자생하며 사용되는 지역 또한 해당 지역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마약 사용 비율은 0.6명으로 1위 뉴질랜드의 100만명당 1만 4392명에 비해 매우 낮지만,

마약 자체가 사람의 인생에 가지는 치명적인 중독성을 생각한다면 단 1명이라도 노출되는 것을 근절해야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할 수치이다.

마약의 종류는 천연 마약, 합성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대마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며 각각의 하위항목에 속하는 마약들이 여러개가 있으나, 이 글에서는 천연마약에 속하는 코카인, 향정신성 의약품에 속하는 암페타민류 중 메스암페타민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코카인(Cocaine) 

남아메리카 원산지인 코카 나무에서 채취한 잎에서 마약성분만 추출하여 분말형태로 만든다. 코카인 크랙의 경우는 돌과 같은 결정체의 형태를 띈다. 

모노아민(Monoamines) 계열의 세로토닌(Serotonin)-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도파민(Dopamine) 재흡수 억제제(SNDRI)로 삼중 재흡수억제제(TRI)의 역할을 한다.

우리 뇌에는 신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네 가지 신경전달물질 체계가 있는데, 콜린계, 도파민계, 노르아드레날린계, 세로토닌계 네 가지 계열 중 세 가지의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복용시 섭식, 수면, 성행동, 통증, 각성 등부터 정신병까지의 행동에서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물질이다.



여기서 재흡수(Reuptake)란 시냅스(Synapse)와 종말단추 사이에 있는 신경전달물질을 특별한 수송 분자를 이용하여 더이상 기능하지 않도록 제거하여 그 기능을 조절해주는 것을 말하는데, 

재흡수가 적절히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약물을 복용했을 경우)...뇌가 해당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된 반응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신속하고 일시적인 대뇌 흥분, 동공확장, 심박의 증가와 같은 신체적 변화뿐만아니라 지속적, 과다 복용시 심장장애, 호흡곤란, 경련, 공격적, 과대망상, 정신착란 등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억제제가 복용 당시만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고 다시 회복된다면 그나마 부작용이 덜할텐데, 그 효과가 너무 강력하여 복용시에는 뇌가 약물을 복용한 상태의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의 양을 흡수하는 상태에 익숙해져서 해당 양 만큼의 신경전달물질을 다시 흡수하기 위해 또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 중독 증상에 쉽게 이르게 된다.

쉽게 말해 복용 자체로 뇌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경전달물질 조절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원래는 뇌가 스스로 조절함),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태에 빠르게 도달하며, 이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동시에 몸의 모든 기능이 정상 기능을 잃어버린다는 점이다.


By Frank Vincentz - Own work,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8778576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별명: 히로뽕)

1888년 일본의 도쿄대학 교수가 마황으로부터 축농증, 감기약 치료제로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하다가, 에페드린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며, 1893년 이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며, 모노아민 운송체를 억제하여 재흡수 억제하고, 모노아민 산화효소 분비 억제제(MAOI) 또한 억제..도파민과 관련된 정상적인 기능을 모두 파괴함으로서, 뇌 내의 도파민이 원활이 대사 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양이 잔류 하여 극단적인 쾌락을 느끼게 한다.

이를 통해 신체 외부적으로는 기관지확장, 혈압상승, 심박증가, 동공확대, 혈당증가, 근력증가 등의 변화를, 내부적으로는 황홀, 공복감 상실, 상쾌, 자신감, 식욕, 피로 억제 등의 변화를 가져오며, 불안, 흥분, 환각, 망상, 불면, 정신착란, 플래시백(갑자기 장면이 눈앞에 스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마약왕 영화를 보면 이두삼이 마약을 복용하면서부터 모습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잔류된 극단적 양을 흡수한 도파민 수용체는 더이상 뇌 자체에서 생산되는 도파민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고 도파민 수용체의 정상 작용을 반영구적으로 손상시키며 약물 복용의 양과 지속성을 늘려 엄청난 중독에 이르게 한다.



마약의 위험성은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가 않습니다. 학교 다닐 때 본드나 부탄가스 등 정도의 환각 물질을 조심하라고 들었을 정도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의 마약 사용자가 아직 적다고는 하지만, 5일전 2018년 12월 18일 울산매일신문에 따르면 부산항 개항 이래 최고인 64kg의 코카인이 밀반입 되었고 적발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마약의 유통이 점점 늘어날 수록 개인이 마약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자각하고 마약에 대해 경계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며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약왕 이두삼은 마약왕에서 마약을 복용함으로서 가장 가까운 아내, 동료, 주변 사람들 모두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항상 사람에게 의심을 가지고, 불안해하고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이 자신을 좀 먹으며 중독의 생활을 이어가고, 어느 순간부터는 약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고 퇴행적인 생활을 하다 체포 된다. 

인생에서 마약은 고통의 탈출구가 아니라 살아서 맛볼 수 있는 지옥의 입구라는 점 꼭 명심하시길.

마약중독 상담전화(1899-0893)


이것으로, 네 번째 똑똑한 심리학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