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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방방곡곡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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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세종 속의 제주도같은 공원 베어트리파크 가족들과 가기 좋은 곳 요즘 대전 밖의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컨텐츠도 다양해지고 시야도 넓어지는 것 같아서 매일 행복합니다.이번엔 세종에 위치한(사실은 거의 천안에 가까운) 베어트리파크를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대전에서 국도로 약 1시간 정도 거리로 대전-세종-조치원-베어트리파크에 도착했습니다. 따로 찾아보지도 않았고, 친구가 여기 어때라고 해서 '응? 곰이 동물원 말고도 있어? 에이 별로 없겠지...가보자.'이렇게 생각하고 도착해서 입장권을 계산했습니다.지금은 설연휴 2.2~2.6까지 15,000원인 입장료를 10,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으니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2.4~2.6일은 매일 개인 방문 선착순 50명에게 다육식물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한다고 합니다.)하절기 4~9월 9:00~18..
[순천]「나의 문화유산답사기6」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선암사 산책 마침 꼬막철이라 벌교에 꼬막정식을 먹으러 가다가 차 내려가면서 읽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3-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를 다 읽고,뒷 부분 백제 이야기에 아쉬움이 남아 함께 챙겨갔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6-인생도처유상수」의 뒷 부분의 부여를 다 읽어갈 무렵벌교에 도착하여 꼬막 정식을 맛있게 먹고 벌교역 앞 시장에서 다래를 샀습니다.그리고 대전에 올라가기 전에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마침 읽고 있었던, 책의 목차 중 벌교와 가까운 순천 선암사가 있었다는 것이 기억이 나, 선암사로 향했습니다. 차에서 어머니는 "가본 것 같은데...언제더라..."하시더군요.(답사기가 원래는 다 어머니 책이고 제가 산 건 8, 10편 뿐입니다.)벌교에서 선암사로 향하는 차에서 해당 내용을 거의 다 읽어 갈 때 즈음, 선암사에 ..
[마포] 석유비축기지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비축기지로 도시재생, 콘크리트 속 쓸쓸함과 아름다움의 반복 진~~짜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서울 출사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장소란 없다고 포기하려고 할 때 눈에 딱 들어왔던 문화비축기지.제가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없었던 시설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서울 가볼 만한 곳'을 네X버에 검색했더니 나오더라구요.친구는 서울에 사니까 한 번 가봤다고는 하는데,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친구랑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사실 원래 뭐 하던 곳인지도 모르고, 그냥 이름이 신기하고 예뻐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도착하면 흡사 군사시설 '벙커'같이 생긴 것들이 산에 박혀있어서, 서울에도 벙커가 있을 법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엄밀히, 말하면 벙커긴 벙커인데 석유를 위한 벙커이긴 하지만요.겨울이라 그런지 콘크리트 ..
[군산] 걸어서 경암동 철길마을까지 추억의 열차 뿜뿜 그리고 간식 오랜만에 군산에 다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대전에서 가까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도시라면 몇 군데 되지 않는데,여행을 할 콘텐츠도 많고, 바다도 보고 싶다면 가장 찾기 좋은 곳이 바로 군산인 것 같습니다.충남 보령, 당진은 비슷한 거리이긴 하나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으면 즐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군산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도시의 크기의 비해 관광지가 상당히 밀집되어 있어서,저같은 뚜벅이들에게는 여행하기 안성 맞춤인 도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방문했던 날짜는 크리스마스경으로 엄청 춥지는 않아서 걸어다니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날씨가 정말 추울 때에는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따듯하면 시에서 공영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암동 철길마을까지 걸어가는데 소요되는..
[대전] 오월드 겨울 할인권 구매부터 운영시간, 눈썰매장 개장일까지 얼마전에 티x에서 이벤트를 하길래, 시간이 있어서 쭈욱 내리다보니 대전 오월드 할인권을 주중/주말/대인/소인 공통 9900원에 팔고 있더라구요.(지금은 네x버, 티x 등 모두 10,900원)아마 겨울이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볼 수 있는 동물이 제한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어릴 때 학교에서 소풍이나, 부모님과 함께 몇 번인가 갔었던 것 같은데크고 나선 가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바로 구매해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좌우측에 매표소가 있는데, 현장 구매가는 아마 기존과 동일했던 것 같아요.(무조건 인터넷 예매로 구매해서 가시는게 제일 쌉니다.)↓가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http://www.oworld.kr/newkfsweb/kfs/dcco/dccoMainindex.do핸드폰 번호 뒤..
[군산] 일본식 건물의 형태를 갖춘, 군산의 사찰 동국사 이제 리뷰를 쓰는 것을 다시 리부트 할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모아뒀던 총알을 한 발씩 꺼내보려고 합니다.이 글을 시작으로 군산에 관련된 포스팅이 몇 개 이어질거에요.제일 처음으로 제가 포스팅하는 곳은 군산의 동국사입니다.사찰인데 이름이 동국사라서 뭔가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분명 동국대학교와는 거리도 멀고, 연관성도 없어보이지만요.주변까지 차를 타고 갔는데, 아니 산도 아니고 무슨 도시에 절이 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실 아직 조계사를 안 가봐서 이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대전 촌놈은 촌놈인듯) 바로 앞에 주차장 같은 것이 있어서 차를 대고 내리니 바로 보이는 동국사.지붕이 일본에 있는 신사의 지붕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 확 느껴지네요.우리나라 기와지붕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국..
[상도] 응답하라 1988 촬영지, 밤골 벽화마을 출사 어제 밤 갑자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네를 산책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상도에 산지 어언 2년이 넘은 제가 얼마전 발견했던 밤골 벽화마을.언젠가는 꼭 가야지했는데, 오늘 드디어 방문을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네요.사실 지금 포스팅하는 것과 거꾸로 동선을 짜서 방문했는데,제 포스팅대로 구경하시는 것이 훨씬 편하실 듯 합니다. 밤골은 상도1동에 위치해있습니다.(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많은 벽화마을과 같이 주민분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사실 저는 집 바로 앞이라 산책의 목적으로 갔는데, 밤에 간 것이 사뭇 죄송할 정도로 고요하더군요.아직 밤골에 들어선 것은 아니고, 밤골 가는 길에 고양이가 저렇게 귀엽게 있답니다.어떤 벽화마을을 가도 주민분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온수] 천왕역-온수역 깃찻길 항동철길 그리고 서울 시립 푸른수목원 간만에 홀로 출사를 나왔습니다.사실은 여자친구와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바쁜 일이 있다는 관계로 홀로 나오게 되었네요ㅜ(크흡)갑자기 폐철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사진기도 가지고 나온김에 온수로 향했습니다.지난 번에는 (사진기가 없을 시절) 7호선 천왕역 방면에서 출발했었는데,이번에는 1호선 온수역 방면에서 이 길을 거꾸로 돌아가보려고 합니다. 온수역은 서울에서 굉장히 멀게 느껴지지만,막상 지하철을 타고가면 영등포에서 20~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입니다.이곳에서 출발하여 푸른수목원을 통과하여 항동철길을 지나, 천왕역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사실 온수역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근처에 바로 철길이 있다는 착각을 했지요.그러나 온수역 지도에는 항동철길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뭐 어때요 ..
[구례] 자연드림파크의 열정적인 밤, 2016 구례 자연드림 락 페스티벌! 어머니가 자연드림의 광~~팬이십니다.조합원비를 꾸준히 내시며 항상 장을 볼 때면 저를 데리고 가시죠.그러던 중 봤었던, 2016 자연드림 락 페스티벌 게시물.30,000원이라는 김혜자 선생님 가격에 엄청난 라인업이더군요.사실 차가 없는 저는 혼자 가기 어려운 곳이니 부모님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기로 했습니다.머나먼 왕국 구례.대전에서는 그렇게 먼 편은 아닙니다.아버지는 열정적인 운전자이시라, 1시간 40분 남짓 소요되더군요. 자연드림파크라는게 있다는 것을 처음 안 저는,이곳에 도착하였을 때 매우 신선한 문화충격이었습니다.자연드림의 많은 제품들이 이곳 구례자연드림파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더라구요. 공연시작하기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많은 분들이 이미 오셔서 행사를 즐기고 계셨습니다.많은 먹거리와 ..
[평창] 아름다웠던 메밀꽃필무렵 소설의 배경, 소설가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 어제 박인환 문학관을 다녀오고, 오늘 정선에 왔는데...눈떠보니 이효석 문학관이더군요. 허허.어머니의 강추로 제가 자는 사이에 이미 이곳에 와있더라는.(납치당해도 이런 곳은 얼마든지 환영입니다.)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메밀꽃필무렵의 작가 집 근처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막국수집이 있더라는...인제에선 산넘고 물건너 갔는데, 이곳에 오니 허탈해질 뿐이오리다ㅠ 메밀꽃필무렵은 사실 대한민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봤을 법한 그런 소설이지요.근데 막상 와서 내용을 기억하려고하면 안 나는게, 참 저도 시험을 위한 공부를 했었나...라는부끄러움과 자책의 시간을 약간 가지며 문학관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네 제가 매표하겠습니다."몇 명이세요~?""성인 3명이요. 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