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님께서, 작업하시는
망원시장 근처를 탐방하고,
월드컵시장의 끝무렵에 도착했을 즈음,
달짜를 만났습니다.
사실 가격에 혹했어요.
적당히 배는 고픈데,
비싼 것 먹기는 싫고 해서ㅎㅎ
안으로 슈슈슝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세 개입니다.
안보이시죠?
다시 밑에 다른걸로 찍어뒀어요ㅎㅎ
잔치, 비빔, 동치미 세 가지 국수가 가격이 동일하게
3,500원입니다.
가격이 일단 너무 신선한 충격이니까....잠시만...
아...우리학교 앞에 다 오천원 넘는데....(곱배기가 이곳 양이랑 같아요....)
글쓰다 생각하니까 나무아미타불.....후...(한화팬의 참을성이란!)
그릇과 젓가락을 셋팅하고,
음식을 기다려봅니다.
가게 인테리어 구경부터 해볼까요?
가게 인테리어가 참 예쁩니다.
저는 이런 뭔가 국수집이 진짜 국수집느낌나는게 좋아욬ㅋㅋㅋ
수수하고 소박하고....
무엇보다 국수가 나오기 전까지
이렇게 만화책을 볼 수 있다는 점!
케로로나 다양한 만화책이 있습니다.
꽤 많으니까 구경해도 좋을 듯!
친구가 집어든 '밀가루 커넥션'
무슨 책인지 잘 모르지만,
보면서 ㅋㅋㅋ거리던데 그냥 뒀습니다.
훈남 사장님께서 직접 국수를
삶아주고 계시네요,
오픈된 주방에서 직접 만드시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뭐 이상한 것 안 넣으시나...마약같이 맛있던데...)
붙여놓은 가게 사용시 주의사항을 읽습니다.
잔치국수를 시킨 저는 양념장을
비빔을 시킨 친구는 소스를 써야한다는 것을 숭고히 숙지하였고,
김치는 국내산이며 음식에 재활용은 없는 점이 당연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룰루~
안에 보이는 것은 국내산 김치입니다.
(이 가게 다 오픈되어있다...!)
잔치국수(3,500원) 입니다.
더운날에 왜 이거 먹냐구요.
이열치열의 선조들의 정신을 본받아 시켜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한 번 조상님들의 정신을 이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할 정도로 양이 많고 맛있었습니다.
동치미국수(3,500원) 입니다.
그냥 시원해보이네요.
파가 데코레이션 된건 이제봤엌ㅋㅋㅋ
면이 차가운 동치미 국물과 어우러져 쫄깃하고,
속을 라스트 팡! 때릴 때 처럼 속시원하게 해줘서 강추입니다.
마지막으로 비빔국수(3,500원) 입니다.
저 상추 밑에 깔린 국수의 양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는 밑에 사진을 참고하세요.
거의 동굴에 자라는 석주수준 두껰ㅋㅋㅋ
암튼 비빔국수는 참기름도 야채도 국수도 많은 정말로 혜자아줌마가 탁 떠오르는 양이었습니다.
국수가 자라난다...자라난다...!!
저거 다먹으려면 너무 힘들어서 화수분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뺐어먹어줬습니다ㅎㅎ(넘나 행복한 것)
물론 제것도 깔끔히 Clear~!
3,500원짜리로 배채우는 것 택도없다고 생각했는데,
채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심지어 카드 분할계산까지됨...ㄷㄷ)
꼭 망원시장가면 다른 맛있는거 다먹고 입가심으로 국수 한 사발하러 오세요.
저는 월드컵공원으로...20000...
이것으로, 열 두 번째 속시원한 먹방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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