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JLPT N3을 시작으로, 올해 7월에 N2, 12월에 N1을 응시하였습니다.
시험을 보게 된 계기는 근무를 하면서 시간이 많을 때 취미로 했던 일본어를
조금 더 도전적인 영역인 자격 시험까지 늘려가보자는 취지에서 였습니다.
기본적인 일본어는 대학교 교양수업인 기초 일본어 수업을 수강하였고,
일본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해서 약 10년 정도...보고 듣고 했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대학교 수업 때 처음 접하고 외웠던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전부 같이 일본 여행을 함께한 동기 형의 저작권 동의를 얻고 기재하였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N3이었습니다.
독학에 자신이 없기도 했고, 일본어를 접한게 미디어 매체 밖에 없어서 잘 할 자신이 없어서,
한권으로 끝내기 N3책을 썼던 다락원에서 나온 강의 프리패스로 구매했었네요.
근데 듣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초반에만 듣고 패스하고,
그래서 혼자서 책 쭉 풀고 틀린 문제, 한자 위주로 외우면서 공부했었습니다.
결과는 나쁘지 않게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N2를 바로 이어서 그 다음 시험으로 쳤네요.
이때는 다락원 책이 문제가 너무 많구나 싶어서....파고다 책으로 했네요.
내용상 차이는 크게 없었지 싶습니다.
무슨 책이든 독학으로 하시려면 '한권으로 끝내기' 책을 우선 한 권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자가 부족하다 싶으시면 일본어 2136 상용한자 비슷한 상용 한자 사전 비슷한거 사서 사전처럼 이용하시면 용이합니다.
(시험 공부를 많이 안해서 거의 못봤어요...)
N2는 사실 공부를 많이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 N3 성적을 받았을 때가 1월말 2월초였는데,
합격 확인하고 합격장 나오는 2월 말까지 기분 좋다고 놀았거든요...
그렇게 늦게 나오는 줄도 몰랐고....근무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거의 못했던 것 같고,
시험 다가와서 1달 정도 열심히했던 것 같네요.
결과는 다행이도 합격이긴 했는데, 전날에 들었던 청해의 속도나 문제풀이 방식이 좀 몸에 익어서
청해 만점을 다행히 받을 수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문법, 어휘는 중간 정도 성적이었습니다.)
사실 목표로 했었던 것은 N2까지였습니다.
취미로 하는 것이기도 하고, 일본 취업이나, 워홀을 생각해본 적도 없었으니까요.
이것저것 알아보니 N1은 일상회화 읽기의 수준이 아니라
논리, 추상적인 글을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까지를 목표로하는 시험이더라구요.
그래도 N2까지 붙었으니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험 신청을 했습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또 안일하게 공부를 했더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되는 말이긴 한데 한글로 번역한 말이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더러 사용되지 않을 법하거나 보지 못한 문법이 많았고, 양도 이전 시험들에 비하면 1.5배 정도 더 되더군요.
내용적인 측면에서 아 어렵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차분히 마음먹고 그냥 시험 경험이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2018년 2차 JLPT N1시험 보고 왔습니다.
공부를 열심히해서 갔으면 난이도에 대한 이야기나,
특정 문제가 어려웠다~라거나 이런 이야기를 해드릴 수 있겠지만,
사실 많이 못해 간 입장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릅니다만...어휘, 문법은 완벽히는 모르지만 완전히 찍는 정도는 아니었고,
독해는 예상한 정도, 듣기도 마찬가지로 예상한 정도였다고 생각은 듭니다.
다만, N2와 N1의 차이를 비교해서 느낀대로만 설명드릴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JLPT공식 사이트에 적혀있는 바에 따르면 양적 수준, 질적 수준에서
N1과 N2는 상당부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와있는데, 체감상 N2를 무난히 합격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라면,
바로 다음시험으로 N1을 착실히 준비했을 때 큰 무리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일본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전무하고 시험에 대한 스킬, 정보가 전무한 상황이라면,
N1은 분명히 어려운 수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개인 실력과 공부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돈 내고 보는 시험이니 만큼, 아무리 공부를 안 했더라도
내 위치라도 알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보긴 했는데,
운좋으면 과락 약간 위거나, 간당간당 특정과목 과락으로 떨어질 것 같네요...
사실 이렇게 시험봐서 붙어도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재수하려고요...!
다른 모든 분들은 결과 발표일에 좋은 결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이것으로 스물 한 번째 소소한 일상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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