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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소소한 일상

[247서울] 247SEOUL 캐시미어 머플러 1+1 연말 부모님 가성비 선물&내꺼 후기


바야흐로 선물의 계절 12월이 돌아왔습니다.

한 해를 다 보내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딱 좋은 날 크리스마스.

어렸을 때 산타라고 속이며 선물을 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챙겨드려야지...챙겨드려야지...챙겨드려야지...되뇌이기만 수백번.

실제로 실행에 옮긴 적이 몇 번 없었던 것 같아서 동생과 함께 선물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것인데 브랜드 머플러를 살까도 싶어서 알아봤지만, 가격대가 너무 높아서 부담이 되더라구요.

 직장인이 아닌 동생과 저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수준에 가성비 머플러으로 골라드리자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찾을 수 있었던 것이 여러 편집샵 사이트에서 악세사리(ACC)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247 서울 머플러였습니다.

구매 한 분도 많고, 11월이었나 에이티브 대란?에서 많이들 구매해서 무x사, 디x매니아 등에서 많은 리뷰를 볼 수 있었어요.

평은 '가성비다', '캐시미어혼방이지만 괜찮다', '가격 정도 급이다', '보풀 생긴다' 등 많았습니다.  

그래도 가격을 상회할 만큼 엄청 큰 단점은 없는 것 같아서 우선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판매가격은 사이트마다 달라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단품 2만원대, 1+1은 4~5만원 사이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에이티브 실시간 검색(? 아마 11월 피스워커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념 50%쿠폰을 매 낮, 밤 12시마다 주길래 12시에 수강 신청급 속도로 이틀간 받아서 구매하였습니다.(엄청 치열하진 않았어요~12/31)

그게 타 사이트 대비 현재 기준으로 제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머플러 홍보하는 사진 따라하려고 동글동글 말면서 만져봤는데 확실히 촉감이 부드럽더라구요.

247서울 캐시미어 30% 머플러>>>>>>닥스 아크릴 100%머플러(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것)

사이즈가 상당히 커서 제가 찍은 25mm 렌즈로는 방에서 찍으려면 어려울꺼같아서 사이즈는 찾아왔어요 180*70(cm)라고 합니다.

제 키보다 크니까...반 접어서 쓰려고요 저는...허허

아크릴 목도리에 비해 주름은 상당히 잘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번 보려고 꺼냈다가 하루 정도 넣어놓으니 베이지에 주름이 헉,,,,)

어차피 목에 둘러서 쓰는거라 크게 신경은 쓰이지 않는데 리뷰할 때 사진 올려보니까 더 많아보이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촉감이 주름이 잡히는 단점을 다 잡아줄 만큼 상회합니다. 

머플러에 사용된 섬유가 옷에 묻는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저는 잘 안 묻는 느낌이었어요.(오히려 아크릴에서 생기는 보풀이 더 묻음...)

그렇지만 다른 분 리뷰에도 있었듯, 계속 사용하고 어두운 색 컬러 옷이랑 매칭하신다면 눈에 띄게 묻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오늘의 리뷰 도우미는 방에 걸린 마름모 옷걸이.

바닥에서만 놓고 찍으면 재미도 없고 사진도 별로로 나올꺼 같아서,

엄청 걸려있던 것 다 치워버리고 옷걸이로 걸고 리뷰하려고 합니다.

(잘 타지도 못하는 자전거와 그 모자는 여전히 방치중...)

옷 리뷰는 이번이 두 번째여서 여전히 어색하네요.

실제 착장은 셀카를 잘 못찍어서 올리기가 두렵고, 옷 사진을 찍자니 방 형광등은 밝기가 부족하고...

제품이나 식당, 여행은 채광이나 사진 크기조정이 더 용이해서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머플러 받아서 보시면 한 쪽에 그레이색 텍 붙어있는데,

뭐 써있으리라고 생각하고 봤더니, 아무런 글씨도 안 써있어서 나중에 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저는 그레이+그레이, 베이지+베이지 요렇게 구매했습니다.

이제는 그레이와 베이지 색감 비교 및 아무렇게나 입힌 옷에 어울리는지 보려고요.



그레이는 만진 적이 없어서 확실히 주름이 잡히지 않았네요.

다른 분들 리뷰보면 마감 상태나 실밥같은 문제 지적도 있었는데 저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사진 찍기 전에 술 정리 좀 하고 찍을 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레이는 짙은 회색이 아니라 밝은 그레이색이고 마찬가지로 베이지 컬러 또한 옅은 파스텔톤 베이지였습니다.(+이외 컬러로 파랑, 빨강, 검정)

저는 짙은 색 옷이 많아서 베이지로 샀고, 마찬가지로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시고 교사이시어서 어두운 옷이 많아서 튀지않는 그레이로 주문했습니다. 



조공용이지만 드리기전에 잠깐...ㅎㅎㅎㅎ죄송합니다 부모님 한 번 만 써볼께요.

입고 셀카 찍으려니까 찍어보질 않아서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서 찍어보고 바로 지웠습니다.

그냥 오늘 아침에 대충 주워입은 출근룩에다가 그레이 입혀봤습니다.

무난~하게 무난~한 느낌으로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머플러 색은 개취인데 저는 베이지 샀는데 그레이가 범용성이 더 많을꺼 같긴 하네요.

그래도 닥스 아크릴...타탄 그레이+네이비니까 그레이는 조공하는 걸로하려구요ㅎㅎ



제일 고민했던 부분이 과연 카멜 코트에 베이지 머플러가 어떨지였습니다.

비슷한 색이면 어떻게 하지....과연 다른 톤으로 예쁘게 보일까 싶었는데.....성공

도착했을 땐 열어서 머플러 컬러만 봤는데, 직접 이렇게 둘러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좋네요.

주름잡혀서 펴놓고 사진 찍을 땐 예쁘게 안 나와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목에 둘렀을 때 자연스럽게 주름 잡히는 부분이 더러 생기는 것도 나름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사진을 다 찍고 어머니 드리니까 "(엄마톤)어우~~돈 많이 준거 같은데, 부드러워라 고마워~"라는 칭찬을 들었을 때,

"(차마 비싼게 아니라...다른 말은 못드리지만) 열심히 골랐어요~잘 쓰세요."라는 멘트를 날릴 수 있는 괜찮은 머플러입니다.

방에서 옷 리뷰하려니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네요. 조명을 구해서 리뷰하기도 참 뭐하고.....

초점도 잘 안 맞고 셔터스피드도 빛이 적다보니 느려져서 흔들림이 엄청 많아집니다.

더 퀄리티 높은 리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직 많이 부족해서 항상 아쉬울 따름이네요.

다음 리뷰 전엔 방 형광등 한 번 갈아보고 촬영해서 품질 향상 시켜보겠습니다.

연말이라 선물로 머플러 구매하시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스물 네 번째 소소한 일상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