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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소소한 일상

[건담] 두 번째로 만드는 건담 그리고 먹선, HGUC 퍼스트 건담( RX-78-2)


저번에 철혈의 오펀스 : HG 발바토스 001을 만들고 나서,

건담에 푸우욱~빠져버렸습니다.

http://ddamini.tistory.com/23

호호 그래서 새로운 건담을 샀죠.

저번에 인터넷 건담베이스를 둘러보니,

HGUC라는 건담 시리즈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일단 건담베이스를 찾아갔습니다.

건담베이스에 역시  HGUC 시리즈를 팔고 있더군요.

저는 그중에 딱 눈에 꽂힌 것을 집어들었습니다.

바로 HGUC 건담 RX-78-2입니다.

발바토스 001과 동일하게 가격은 12,000원 입니다.

이 친구도 과연 만원의 행복 건담일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사서 일단 고이 발바토스 위에 모셔둔다...)

HGUC는 High Grade Universal Century의 약자로,

건담 시리즈의 초기 모델인 우주 세기(Universal Century)에 등장하는 기체를 모형화 한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 번 볼까요.



도쿄에 있는 건담도 분명 제가 산 건담이랑, 

동일하게 생긴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확실히 오래된 건담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작이었던 철혈의 오펀스의 발바토스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네요.

더 품격있고, 클래식한 건담의 모습이랄까요.



검 휘두르는 자태가 아주 아릅답습니다.

개봉을 하기 전 박스의 이곳저곳을 보는데,

너무 예뻐서 가슴이 뛰네요.(이걸 드디어 만든다니..!)



개봉박두!

지난번 건담과는 다르게, 색 별로 나눠져 있지 않았고

유색이 A번, 흰색이 B번, 회색이 C번으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한 형광색의 검기를 나타내는 이펙트 파츠도 들어있네요.




설명서를 꺼내들었습니다.

1/144 스케일의 쫙빠진 건담

너무 이쁘게 생긴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하나도 읽지 못하지만,

그 룩딸에 반하다.

얼른 조립이나 하러 가야지.



위에서 말씀드렸던, 검기를 나타내는 이펙트 파츠입니다.

색이 참 예쁜데요, 이것을 건담에 장착할 생각을 하니 조립도 안했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얼굴 하나만을 위해,

노랑생 투명 파츠를 넣은 것도 참 신기합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로 이유가 뭔지 설명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색이 퍼런 것이 예쁘네요.

이제 여름인데, 바다를 떠올리게 한ㄷ...

헴헴 바다가고 싶네요.

어쨌거나 계속 만들어 갑니다.



건담을 만들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얼굴이 굉장히 작습니다.

그래서 스티커 붙이는데 꽤 애를 먹는 것 같아요.

저번 것 보다는 스티거 수가 매우 적었지만,

그 크기가 고춧가루만 해서....와...붙이는데 핀셋으로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

이쑤시개입니다.

쓰시는 분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저만의 오늘의 꿀팁이네요.



후...건담 정수리에 붙이는 빨간 스티커.

화가 났지만 열심히 붙였습니다.



먹선 펜입니다.

얼마전 건담베이스에 들려서 구매했어요.

가격은 2,000~3,000원 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저번에는 못넣었으니까, 이번에는 꼭 넣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선이 들어가지 않은 팔입니다.

이 팔에 먹선을 넣어볼께요.


펜으로 이음새와, 속으로 각인된 부분을 칠해주면 됩니다.

간혹 번지거나, 삐져나온다면, 

 


이렇게 물티슈나, 면봉에 물 또는 아세톤을 뭍여서

살살살살 지워주면 깔끔해지니 참고하세요!

참, 먹선 잘못칠하면 아세톤이 갑이니 참고!(없으면 소주 쓰세요...)



그렇게 먹선을 넣은 팔도 완성해서,

몸체를 이렇게 만들어냈습니다.



다리도 척척척



먹선도 넣어봅니다.

사실 안 넣은 상태보다 훨씬,

생동감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요.

인위적이 건담을 좀 살아있는 느낌을 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해요.



그렇게 몸체를 완성!

시간은 약 3~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중간중간 밥도 먹고, 설거지도 하고 이런저런 일을 해서 그런가.



총과 방패까지...

와...생각한 모습이 딱 나올 때 쾌감은,

흡사 화장실에서 고난을 겪다가 그분을 만난 기분.



이렇게 검도 쥐여줘보고,

사진 한 컷 찍고.



멋진 바주카포도 한 번 장착해봅니다.

캬....진짜 오늘 사진 잘 나오네요.



이제 전시할 상태로 잘 만들어 둡니다. 

등 뒤에 바주카포를 달고,

총과 방패를 든 기본형을 만들어 둔 뒤!



잔해물...응...잔해물...치워야죠.

제 책상인걸요.

잘 정리하는 우리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어야죠.




이렇게 뒤에 박스를 스크린으로

모델 샷을 빵야빵야!



손들어라, 오늘도 만원의 행복 건담을 찾은 것 같아서,

정말로 마음 한 켠이 엄청나게 따듯해지는 하루입니다.

집 장식장에 또 하나의 간지나는 건담이 들어가네요.

여러분도 시간 있으실 때, HGUC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 건담을 추천합니다!


이것으로, 다섯 번째 소소한 일상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