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친구 집에 아무도 없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간 그 곳 이마트.
사실 술은 청하를 마시기로 했습니다만
마트에서 '한산 소곡주'를 발견해버렸습니다.
일명, '앉은뱅이 술'
앉아서 마시기 시작한 순간부터
술 맛이 좋아 일어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안 일어나려다 못 일어나니..."
라는 문구가 케이스에 적혀있죠.
무섭지만, 넘나 맛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가 집에서 갑자기 뭘 주섬거리더니,
육회를 해왔습니다.(마법사 같은 사람..남자에요.)
안주를 한 컷 찍어주고,
술을 따라보았습니다.
색이 영롱하네요.(취한다~)
안주는 슨삭~
그냥 뭐 녹았습니다 입에서...
다음 안주는...
두구두구두구 이마트 '타임세일 참치'(무려 9,400원/원가는 아마 12,000원 정도)
뭐 열심히 먹었는데,
화수분 같은 참치의 양..
한 7~8점 남겼습니다..(둘이 먹기 많아요, 거의 식사)
그렇게 비워버렸습니다.
'사진 찍으려 일어나기 넘나 귀찮았던 것은 함정'
총평 : 소주따위가 전통주라고? 술은 구수해야한단다. 4.5/5
목넘김 : 4.8/5
향 : 4/5
취기 : 4.8/5
속의 편안함 : 4.3/5
(지극히 객관적인 점수이며 소주는 모든 부문 2/5점입니다.)
추천 안주 : 한 점에 한 잔을 하고 싶은 그런 약간 기름진 안주
ex) 육회, 참치 등등
이것으로, 첫 번째 칼칼한 음주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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