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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칼칼한 음주

[한국술] 한국산 츄하이(CHUHI), 서울생(生) 츄하이 깔라만시, 체리, 석류맛 후기


오랜만에 술 리뷰를 하네요.

그간 안 마신 것은 아니고,

그냥 마시는데 리뷰할 생각을 1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리뷰를 하게됩니다.

오늘 리뷰할 술은 츄하이(CHUHI)에요.(나는 취하이~)

일본에서 더~~욱 유명하고 종류도 훨씬 많고 유명하죠.

일본 관광 선물의 상징이었던 츄하이가 최근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주류업계에서도 츄하이와 비슷한 술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브라더소다, 이슬톡톡, 트로피칼이 톡소다 등이 있네요.(브라더소다와 트로피칼이 톡소다는 향후 리뷰하겠습니다.)



오늘의 안주로 활약하실 분 3분을 모셨습니다.

기호 1번 다바오 바나나

이마트 태생이시고, 바나나를 튀긴 것으로 

많이 단 편은 아니지만 자꾸 손이가는 마력의 과자이십니다.



기호 2번은 구운 아몬드

아버지께서 최근 이마트에서 덥석 집어드신 아몬드로,

볶은 것이 맛있냐, 구운 것이 맛있냐라는 질문에,

같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해드린 전적이 있습니다.



기호 3번 호두(Walnuts)

손은 자주 안 가지만,

너무 달다고 생각될 때, 

한 번씩 먹어주면 당분으로 인한 도파민 활성화를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거짓말)



어쨌든, 안주도 깔았겠다.

리뷰에 들어갑니다.

우선 서울生 츄하이(CHUHI) 깔라만시맛.

가격은 1,380원이었습니다.(3종 모두 동일)



기존 일본 츄하이에서 볼 수 없는 맛을 먼저 마셔봤습니다.

캔 디자인이 상당히 맘에 드네요.

일본에서 처음 시도한 츄하이 캔모양이랄까,

약간 촌스러우면서도 한국적 정감이 나는 모양새.



오늘 도움을 주실 분은 예티컵입니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from 제주)에서만

한정판으로 구매 가능한 컵으로,



안쪽에 이렇게 작은 예티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로 아끼는 컵이죠.(졸지에 컵리뷰를...)

어쨌든 칼라만시 색은 투명하네요.

제가 다니던 C모대학교 앞에서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카페에서

깔라만시에이드를 마셔봤는데 색이 똑같고,

맛과 향은 덜 달고, 덜 신 맛이네요.

그래도 새로운 맛이라는 것에 감탄하며, 맛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서울生 츄하이(CHUHI) 체리맛.

가격은 1,380원이었습니다.(3종 모두 동일)

그냥 어머니가 사주신다길래 3종 모두 샀어요.

체리맛도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알콜도수는 모든 츄하이가 동일하게 3%였습니다.

흠...3%가 과연 저에게 얼마나 효과를 줄 수 있을지....

깔라만시는 바로 원 샷하고 다음 체리를 예티컵에 따랐습니다.



윽 작은 예티가 잘 보이지 않는 군요.

체리는 그 만큼 색이 진한 편입니다.

흠 맛과 향은 어떨지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체리 맛과 향이 풍부하고 달아서,

개인적으로 3종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썬키스트에서 파는 레몬에이드 자매품 체리에이드맛과

정말로 비슷하면서 술이 들어간 맛이었어요.



마지막 맛은.....서울生 츄하이(CHUHI) 석류맛입니다.

석류는 사실 기대는 별로 안 했습니다만,

3종 다 마셔보려고 구매했습니다.



캔을 찍을 때마다 시원한 음료가 강조되도록,

저렇게 물방울이 맺혔네요.

후후 사와서 바로 깐 흔적이 물씬 느껴지는 것.



석류는 따랐을 때, 

체리보다는 연한 색깔을 띕니다.

찜질방에서 석류 시켜드시면 이런 색깔일 듯 하네요.(감식초라든지...)

맛은 희미한 석류즙과 약간 단맛으로 너무 달지 않으면서,

술이 들어간 건강한 탄산 석류즙(주)의 맛이었습니다. 


 세 가지 맛 모두 드셔보실만 해요!

굿이 일본 츄하이를 사드시고 싶으시다면,

한국 츄하이에 없는 맛을 사서 드시는 것을 추천하고,

나머지는 위의 상품을 드시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산 츄하이가 상대적으로 그렇게 인상적인 맛은 아니거든요.)

 

총평 : 일본산 츄하이는 비싸니까...(뒤적뒤적...이슬톡톡이랑 또 뭐있지..)3.0/5

목넘김 : 3.8/5

향 : 3.8/5

취기 : 2/5

속의 편안함 : 3.0/5

(지극히 객관적인 점수이며 소주는 모든 부문 2/5점입니다.)

 

추천 안주 : 그냥 이슬톡톡 마신다고 생각하고 같은 안주

ex) 다바오 바나나칩, 아몬드 등


이것으로, 세 번째 칼칼한 음주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