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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소소한 일상

[일본어] JLPT N1 불합격과 과락, 콘텐츠로 일본어 듣기 공부법 공유


2019년 1월 23일 수요일 오전 10시, 2018년 제 2회 JLPT 시험의 성적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전 시험에 대한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

2018/12/03 - [때미니의 소소한 일상] - [일본어] 3번의 JLPT시험 N3, N2, N1 난이도, 시험 결과 및 후기

지난 글에서 밝혔듯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재시험을 준비하며 다른 때보단 느긋하게 성적 열람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과락 간신히 넘기는 것을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아쉽긴 합니다.

처음으로 받아 본 과락이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ㅠ그래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N1~N5까지 거의 모든 과목의 과락 점수는 총점 1/3미만의 득점을 하게 된 사람이 받게 됩니다. 

합격을 하려면 최소 해당 영역의 33.33333...%를 맞는다고 생각해야겠죠.

저는 예상외로 매끄럽게 풀었다고 생각한 독해 영역이 아주 매끄럽게 미끄러지는 성적을 받았네요.

공부를 설렁설렁하고 본 시험이라 나름 객관적인 제 일본어 실력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부족한 것을 메꿔가려고 합니다.

좀 의외였던 것은 듣기 영역의 성적이었습니다. N2에서 만점을 받았었던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괜찮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꾸준히 듣고 있는 몇 가지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1. J-POP 끊임 없이 자주 듣기

가장 편리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을 늘리려면, 음악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어릴 때 지토와 함께 영어를 공부했듯이요.)

 좋아하는 J-POP가수나 크리에이터의 노래를 YOUTUBE에서 검색해서 반복해서 듣는 방식으로 계속 들었습니다.

처음 들을 때는 한글 자막으로 반복해서 보고→

한글 자막이 나름 외워졌다면 일본어와 한글을 매치하며 자세히 듣고→

마지막으로 일본 자막으로 변경하여 계속 듣는 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체계화된 과정을 반복해야한다는 압박감을 알려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요 과정으로 듣는 것이 전 단어를 외우거나 발음하는 것을 알기 가장 쉬워서 추천드립니다.

K-POP도 말할 수 없이 좋지만, 공부할 때만큼 아침저녁으로 J-POP듣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용어보다는 노래=시와 같으므로 구체적인 표현을 익히기는 어렵습니다.



2. 미드보는 만큼 일드도 섞어서 보기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봤던 미드나 영드가 너무 재밌어서 시즌을 몰아보거나 했고, 그 결과 영어가 조금 더 재미있게 됬었던 경험때문인지

일본어 공부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빼놓지 않고 봐왔던 일본드라마.(이제는 더 볼 것을 찾기도 힘들만큼 많이 본 것 같네요.)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에게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어보면 나오는 답변 1위, 2위를 놓치지 않는 드라마는 일본어 듣기의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일상 생활의 표현이나, 상황에 대한 설명 등 JLPT에서 주로 묻는 내용을 또박또박한 일본어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다만, 자막만 보게 된다거나 시즌이 너무 길어서 듣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3. 일본 뉴스 듣기

위에 소개한 2가지 방법보다는 난이도도 높고, 의지를 자꾸 꺾이게 만드는 것이 뉴스입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성취도도 높고 뉴스의 길이가 짧게는 30초, 길게는 몇 분정도이므로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일본은 뉴스에 자막이 꽤 잘 달리는 편이라서 아나운서의 멘트에 맞는 일본어 단어만 알고 있다면 듣기 뿐 아니라 읽기 발음까지 알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최근에 화제가 되어 한국어 뉴스로 볼 수 있었던 내용을 일본 뉴스로 보면서 반대의 관점을 보거나 다양한 관점을 익힐 수 있다는 것 또한 좋습니다.

다만, 내용 설명에 관련된 일본어는 많지만 일상 회화 상황을 익히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저는 위 세 가지를 자주 듣는 편이고, 항상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JLPT 듣기 문제를 풀어보며 대화의 구조가 문제의 구조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미리 파악해 놓는 것 입니다.

시험에 요령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양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것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번 시험 과락자는 다음 시험을 위한 언어지식과 독해...를 공부하러 사라지겠습니다ㅠㅠㅠ


이것으로, 스물 일곱번째 소소한 일상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