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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속시원한 먹방

[흑석] 중앙대학교의 명물 햄버거, 학생들이 즐겨찾는 카우버거(CAU BURGER)


이제 학교를 다니니, 학교에서 끼니를 때울 일도 많아졌습니다.

또 새로 생긴 것들도 많아서 이것저것 리뷰해볼까해요.

이것은 새로 생긴 중앙대학교 마법의 310관입니다.

저는 물론 경영·경제 전공이 아닌 다른 전공이므로 이곳을 올일은 극히 드뭅니다.(밥을 먹는다던가...)

아직 생긴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몰라도 지도에도 없는 310관.

외국 대학의 느낌이 혹자에게는 난다는 아주 큰 건물이며,

또는 어떤 사람에겐 이화여대의 ECC를 떠올리게 한다는군요.



그래도 건물이 새로 지어졌고, 많은 부대시설들이 이쪽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학생식당, 카우버거, 우체국, 안경점 등등이 있고,

새롭게 포아호아(쌀국수집), 모닝글로리, 뚜레주르, 헤어샵 등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오늘 갈 곳은 카우버거.

사실 이미 2년동안 많이 먹었지만, 이제는 리뷰를 해야할 때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카메라를 들고온 김에 한 번 리뷰를 하는 글을 써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학생회관 건물에 있을 때보다 카우버거 자체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앉을 수 있는 자리는 학생식당과 공용이었는데, 독립적으로 자리를 마련하였고,

뒤에 조리를 하는 공간과 주문을 받는 공간도 깨끗하고 넓게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2.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하였습니다.

저는 자주 먹던 치즈버거를 시켰고, 제 특제 버거를 만들기 위한 해시브라운과,

음료가 다 떨어졌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그냥 콘샐러드 하나 시켰습니다.



(점심 먹자는 말에 학교로 마실나온 자취하는 친구)

3.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이 기계로 변경되었습니다.(메뉴도 추가된 듯 합니다.)

기존에는 카운터에서 메뉴를 말하면, 점원이 주문을 받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맥도**처럼 무인발권기를 이용, 스스로 주문 및 결제를 하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식권이 또로롱 나오게 됩니다.

(학식 식권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긴 것 아닌가 이거.)



신기한 전광판도 생겼습니다.

'띵똥'하면 바로 음식이 나온 것이지요.

마침 사진을 찍고보니 음식이 나와서 얼른 가지러 갑니다.



C라는 마크는 치즈버거라는 말!

'띠드버거 사주thㅔ요~띠드버거~'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다면 열어봅니다.



햄버거 모양은 진짜 하나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가격이 동일한 만큼 변한 것이 없었고, 추억을 살려주는 그 모양.

(안에 들어있는 토마토가 신선해졌다는 느낌은 착각이었을까요.)



저는 주로 이렇게 먹습니다.

더 큰 햄버거인 더블치즈버거, 불고기 빅버거 등이 있으나, 굳이 그런 것을 시키지 않습니다.

그냥 해시브라운을 1,000원에 주문하면 2개가 나오기에,

하나는 햄버거 속에 쏘옥 넣고, 한 개는 내 입 속으로 쏘옥 넣으면 아주 적절하죠.



햄버거 크기가 커지는 기적을 행하실 수 있답니다.

먹는데는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저도 점심시간인데 배고파서 얼른 먹느라 정신이 혼미해져셔서요.

맛은 그냥 일반 맥도날드보다 훨씬 싼 만큼 싼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만,

편의점에서 파는 햄버거 따위와는 맛이 다르다는 것도 숙지하시면 좋은 저렴한 맛있는 햄버거입니다.



음료수 다음엔 절때 떨어져 있지 말기를 바라는 분노의 콘샐러드질.

500원인 만큼 그냥 입가심하기 정말로 좋은 용도정도의 음식입니다.

(이곳 콜라/사이다도 500원인 것은 정말로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먹은 것을 예쁘게 분리수거하고 나가면 됩니다.

이용에 따로 제한이 없고, 그냥 자유롭게 먹으면 되기에 

중앙대학교를 방문하신 분들도 한 번쯤은 오셔서 저렴하게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제 저는 집으로 향해봅니다.

학교에 에스컬레이터가 생겼다니,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 누가 학교에 에스컬레이터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을 했겠습니까.

저기 걸어올라가려면, 또 옆에 있는 법학관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죽을 것 같그든요.



햄버거만 먹으면 목말라서, 1+1하는 음료 찾던 중,

그냥 탄산은 땡기는데 다른 탄산음료는 안 하길래 예쁜 톡쏘는 물 트레비 한 번 사서 마셔봤습니다.

단 맛 없는 음료 안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사서 드시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음료였습니다.


이것으로, 서른 번째 속시원한 먹방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