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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방방곡곡 여행

[신촌] 신촌데이트, 염리동 벽화마을 소금길

첫 글이니까,

가볍게 포스팅 시작하는걸로!

OM-D E-M5를 산 기념으로 OM-D E-M10을 가진 친구와 봄나들이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우선 이대앞이니 만큼 소녀상을 한 번 보고...

점심을 먹고 염리동으로 출발!

 

위치는 요기쯤이에요~

확인확인!!


 

소금길의 시작은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노란색' 기둥'부터 입니다.('이대'출발일 경우에만요!)

 

 

제가 시작한 곳은 46번 기둥입니다.

뭐 번호가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46번 기둥을 시작으로 1번 소금길 시작으로 사색의 길을 지나서 가는게 목표였습니다!(지도를 보고 급결정!)

 

 

미로 뒤에 보이시는 노란색 점선을 따라가는게 목표입니다.(친구 발은 덤)

따라따라 가다보면 여러가지 벽화, 그림, 마을의 모습들이 보이는데요,

 

 

 

그늘이 진건지, 사진을 잘 못찍은 건지 기억은 안나지만...(초보자의 비애랄까)

뭐, 눈으로 봤을 때는 넘나 아름다웠습니다.

 

 

바닥에 그려진 들국화도 그냥 심쿵, 심쿵 걸어와~

 

 

어느새 49번길까지 왔어요.

사진으로만 보여드려서 그렇지 구비구비 거리가 꽤 있으니,

사진을 찍거나 즐기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파트에 살았지만,

영화,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지닌 곳이 아니었나 싶네요.

 

 

어린이들의 벽화가 많은 이유는 모르지만,

낮에봐서 반가웠어요.

밤에는 조금 무서울지도?!

 

 

올라온 만큼, 내리막길도 있었습니다.

설렁설렁~걸어내려가며

이런저런 얘기하는 맛이 여자친구와 함께 가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을 들게하네요.(친구님 미안해요,그래도 사실이잖아.)

 

 

꽃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꽃그림만 만나면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의...

'찰칵'

 

 

봄을 알리는 하아..ㄱ..

나뭇잎이 나고 있었어요.

제겐 좋은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흐뭇)

 

집에서 난을 키우다가 죽게되면 저렇게 생긴 난초 화분을 자주 버리곤 했는데,

모여있는 모습이 찍어보고 싶었어요.

난초는 마음이 담긴 선물이잖아요.

몇 명의 소중한 마음이 저곳에 모여있는 걸까요?

 

 

사실 오전에 여의나루에 가긴 했는데,

아직 쌀쌀해서 벚꽃을 보지 못하여 아쉬웠더라는...

그러나 염리동에 화분이 쌓여있는 곳 주위에 이렇게 벚꽃이 피었더군요.

봄이 오는 모습이 행복했습니다.

 

거의 끝나갈 때 쯤 만난, 피치 공주

마리오는 없어서 아쉬웠다는 전설이(빠바~빰빠바~빠밤)

 

조금 더 걸으니 소금나루의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예전 염리동은 서울에 소금을 공급하는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람이 사는 동네, 거리구요.

 

최근에 이런 벽화마을에 관련된 기사를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196953&year=2016

위 기사를 보면, 무분별한 관광으로 인해

벽화마을 주민들이 불편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저도 주민분들을 마주치는 일이 다반사였구요.

같은 시민들의 거주 공간인 만큼, 쓰레기를 버리거나 고성방가를 하는 일은 자제해야겠죠?

 

첫 포스팅이라 사진도, 글도 많이 미숙했지만,

이것으로, 첫 번째 방방곡곡 여행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