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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미니의 방방곡곡 여행

[인제] 방동의 시원한 계곡과 휴양, 방태산 자연휴양림 등산


인제를 간김에 방동 약수를 마신 후, 방태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바로 근처이긴 한데, 위 사진과 같은 오프로드와 산길 구간이 많아,

초보 운전자분들은 가기 어려울 듯 하더군요.

어쨌거나 위치는 이곳!

차를 이끌고 오프로드를 달리다보면 어느새 도착합니다.

국립공원이라 입장료가 있는데요, 

성인기준 1,000원주차비 3,000원 정도를 부담하면 됩니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또 오프로드를 덜덜덜덜...

덜덜덜덜....달리다보면...덜덜덜덜...

주차장과 숙박이 가능한 숲속의 집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자리과 꽉차서 저희는 예약을 못했네요.

미리미리 스케줄을 보고 예약을 해둬야 갈 수 있을 듯 합니다.(캠핑장도요)



어쨌거나, 산림문화휴양관 근처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등산을 할 준비를 합니다.

어제 자작나무숲에서 당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은 체육복운동화를 준비했습니다.(모기기피제도욬ㅋㅋ)



일단 이단폭포를 한 번 보기로 했습니다.

방태산은 계곡이 커서, 곳곳에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전에, 발만 한 번 담그고 가자는 취지로 고고!



이단폭포는 이 두 폭포가 한 번에 흐르고 있어서 이단폭포라고 불리더라구요.

물이 콸콸콸콸 흐르다보니 시원하기도 하고,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샘솟더군요!

그래도 항상 위험을 조심하는 습관은 들여야합니다.

폭포인 만큼 깊은 곳도 있으니 조심조심...



나뭇잎이 떠다니는 모습이 아름답군요.

사진으로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ㅎㅎ

빨리 움직이더라구요.



발을 담그는 것은 성공!

못생긴 발은 양해부탁드리옵니다 허허

시원하게 체온을 내렸으니 이제 나가야죠.



폭포 밑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4인 가족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저랬을까요...?



다시 걷습니다. 아직 산의 입구도 도착하지 못했네요ㅠㅠ

이렇게 올라가다 보면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는 가족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계곡 옆에서 캠핑을 하는 모습도 참 어여쁘더군요.(참 캠핑도 인터넷 예약입니다.)

나중에 가족들이랑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어느덧 산길의 시작!

약 3.5km 정도의 산책로만 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코스는 3~4시간에서 최대 7~8시간짜리여서,

웬만큼 산을 잘 타시지 않으면 도전하기 어려울듯 하더라구요.



방태산의 풍경은 가히 원시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엄청 높은 나무들과 아래에는 큰 고사리등 풀이 무성히 자라고 있더군요.

또 이곳은 캠핑이나 물놀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산길에 사람이 많지 않아 풀이 더 우거졌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엄청 큰 고사리풀...

길이 매우 좁아서 1명씩 1열로 걸어갈 정도더군요.

조심해서 사뿐사뿐 걸어갔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느낌의 길이었어요.

벌레가 많으니 조심하는 것은 필수!



이렇게 이끼가 낀 나무도 봤습니다.

귀엽던데요ㅎㅎ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잔뜩 볼 수 있는 산이랄까.

(사실 벌레피하느라 사진 별로 못찍었다는...)

그래도 어떻게어떻게 열심히 산책로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표지판이 많지 않으니, 길따라서 조심히 올라가시고, 지도를 기억 잘 하시면 될 둣 합니다.



내려와서 다시 발을 담그고 놀기!!!

우와아와아아 좋았습니다ㅎㅎ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

사실 산책로보다는 방태산은 계곡과 캠핑을 즐기기 정말 좋은,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산이더군요.

인제에 방문하셨다면, 방태산에서 시원한 발 한 번 담그고 돌아가시는 것은 어떤가요?!


이것으로, 열 여섯번째 방방곡곡 여행 때밀이를 마칩니다. 탁!